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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8) 한국 특유의 역동성 되찾아야 한다
6월말 중앙일보주최 ‘2015 평화오디세이’에 참가하였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북중 국경을 따라 단동에서 훈춘까지 1400킬로를 이동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에 관한 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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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방북 전세기 폭파 협박
5~8일 방북 예정인 이희호 여사가 이용할 전세기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일이 4일 오후 배포됐다. 자칭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이라는 단체는 ‘이희호 항공기 테러 경고’라는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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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오디세이 릴레이 기고] (5) 성과 검증된 금강산 사업을 제자리로
압록강 하구의 중국령 섬 웨량다오(月亮島)에 건설되고 있는 고층 빌딩들. 강 건너 신의주의 허름한 시가지와 대조적이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조건식현대아산 사장전 통일부 차관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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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남철수’의 주인공들 - 역사상 최대 구출작전 마르지 않는 피란민의 눈물
1950년 12월 23일 폭파되는 흥남부두. 유엔군은 흥남철수작전이 완수되자 중공군의 항구시설 이용을 차단하기 위해 흥남항에 폭격을 가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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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때 아빠 조천형 중사 잃은 초등생 "북한 미웠지만 나처럼 슬픈 친구 안 생기길"
“정말 북한이 하늘만큼 땅만큼 싫었어. 그런데 내가 아빠를 잃은 것처럼 어쩌면 북한의 어떤 친구도 연평해전에서 아빠를 잃게 되지 않았을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주최로 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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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통일의지, 권력의지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수·당(隋·唐)의 대군을 번번이 격파한 고구려는 신라보다 군사력이 강했다. 드넓은 농토를 가진 백제는 신라보다 경제력이 앞섰다. 군사력·경제력에서 고구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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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갠 날 돛을 고치지 않으면 통일은 대박 아닌 쪽박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이훈범국제부장 ‘비둘기 자세’란 게 있다. 남북한의 비둘기 생김새가 정녕 다르지 않을진대, 그 자세의 의미는 남북이 천양지차다. 남쪽 것은 요가의 한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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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의 중국은 왜] 주한 중국특파원들은 왜 박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 난감해 했을까?
박근혜 대통령이 6일 오전 춘추관에서 신년 내외신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유상철 전문기자새해 초인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했다. 한국에 주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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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 생각 존중해야 소통의 길 갈 수 있어"
성탄절인 25일 전국의 천주교 성당과 개신교 교회에서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이날 자정 서울 명동성당에서 교구장인 염수정(사진) 대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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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복지재단, '북한 꼬마 사랑을 입다' 캠페인 진행
추위와 배고픔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에게 겨울은 더욱 혹독한 계절이다. 국제 NGO 샘(SAM)복지재단(총재 박세록)은 북녘동포 겨울나기 캠페인 ‘북한 꼬마, 사랑을 입다’를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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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만5600시간의 그리움
잠수함 침입을 막는 바닷가의 용치(龍齒), 곳곳의 철조망, 참호와 초소…. 백령도는 섬 전체가 요새다. 주민들이 예술가와 함께 이곳의 철조망에 헝겊 장미꽃을 만들어 달았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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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대주교, 자승 총무원장, 남궁성 교정원장 성탄 메시지
가톨릭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가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 고통을 겪는 모든 이들, 또한 북녘 동포들에게도 주님 성탄의 은총이 충만히 내리기를 기원한다”는 내용의 성탄 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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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100억원어치 수해물자가 보잘것없다면
이영종정치국제부문 차장 “보잘것없는 얼마간의 물자를 내들고 우리를 심히 모독했다.” 북한이 12일 밤 조선적십자회 대변인을 내세워 우리 정부의 수해 지원 제안을 비난한 말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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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진실의 한마디가 전 세계보다 무겁다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러시아 민중은 반세기 동안 거칠고 형편없는 음식을 먹어온 탓에 생물학적으로 퇴화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정치적 선동, 사상적 세뇌, 종교와 문화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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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 중국정부에 탈북 동포 북송중단 촉구
탈북동포의 강제 송환을 반대해 온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거리에서 다시 한 번 복송 중단을 촉구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9일 저녁 6시 30분부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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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통일은 우리의 소원이 아니라고?
이덕로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우리의 소원은 당연히 남북 통일인 줄 알았다. 하지만 강의시간에 했던 즉석 여론조사 결과 통일을 원치 않는 사람이 의외로 적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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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해마다 2월이 되면 일본 후쿠오카의 한 공원에서는 싸늘한 겨울바람을 가르며 정갈한 시어(詩語)가 흐르곤 한다.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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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새긴 부조 기념비 임진각에 선다
권총을 든 백선엽 장군(가운데)을 중심으로 병사 등이 진격하는 모습을 담은 부조. 6·25전쟁 참전 기념비가 완공돼 25일 파주시 임진각에서 제막식을 한다. [파주시청 제공]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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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알 수 없는 일들
이우근법무법인 충정 대표 “한고제(漢高帝)는 해와 달처럼 명철했고 신하들의 지략은 연못처럼 깊었으나 몸소 어려움을 겪고 위험을 무릅쓴 뒤에야 비로소 평안을 얻었습니다. 폐하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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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세대 50명, 정치범 출신 탈북자 만난 까닭
북한 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 정광일(오른쪽), 김혜숙씨와 P세대 대학생들과의 간담회가 28일 서울 중앙대에서 열렸다. 간담회를 마친 뒤 정광일·김혜숙씨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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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인생도 삼 판 승부라면
박치문바둑전문기자 영화를 보면 거만하게 앉아 있는 폭군의 뒤에 우람한 근육질의 노예가 서 있는 모습이 나온다. 무표정한 얼굴로 석상처럼 서 있는 그는 혀가 잘려 있어 말도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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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슬픔에서 배우지 못하면 남이 나를 슬퍼하게 된다
이훈범 중앙일보 j에디터 엽기적인 얘기 하나 해야겠습니다. 충격을 줄이기 위해 옛날 얘기부터 하렵니다. 『구당서(舊唐書)』에 보이는 기록입니다. 안사의 난 당시 지방관 장순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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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통혁당 20년 옥고 … 처음처럼 글자 쓴 좌파 지성인 신영복 교수
우리는 ‘감옥’에 갇혀 있다. 이념적으로 오른쪽이건 왼쪽이건 다른 방향으로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면 그게 감옥이다. 이념이 아니라도 타인에 대한 편견과 자기 콤플렉스가 우리를 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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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불빛이 두려운 북한
성탄절을 나흘 앞둔 21일 북한과 마주한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애기봉 전망대에 7년 만에 점등된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여의도 순복음교회 합창단원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군 당국